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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65세에 첫 개인전 여는 박미자씨 1



  <사람들> 65세에 첫 개인전 여는 박미자씨
기사입력 2008-08-21 15:15 |최종수정2008-08-21 15:24



'할머니의 가출'전 여는 박미자씨 (서울=연합뉴스) 오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본관 3실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박미자 씨. << 박미자 씨 제공 >>  

세종문화회관서 '할머니의 가출'전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마음 속으로는 항상 개인전을 해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미술작가인 남편과 애들 뒷바라지 하느라 쉽지 않았지요. 이제 내 꿈을 펼치게 돼 너무 기뻐요"

서라벌예대 공예과를 졸업한 뒤 교사생활을 하다 미술작가 하종현(73)씨와 결혼해 한 사람의 아내로, 아이들의 어머니로 살았던 박미자(65)씨가 9월3-9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3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40세 넘어 홍익대 미술교육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따로 서예수업을 받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서예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건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씨는 "1960년대 후반 남편과 결혼한 뒤 가정에 충실해 왔다"며 "그때는 다들 힘들게 살던 때였는데, 우리도 참 어렵게 살았다"고 돌아봤다.

박씨는 아이들이 한창 공부에 열중하던 때 옆에 가만히 있기가 무료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때 우리 아들한테 내가 그랬어요. 네가 박사학위 받을 때 쯤 내가 개인전을 열면 좋겠다고…"

최근 주변에서 개인전 한 번 해 보라고 권유한 것이 계기가 돼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는 박씨는 "이렇게 되고 보니 뭔가 운명적인 느낌이 든다"며 "무엇인가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 언젠가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회 준비에는 남편과 아이들의 격려도 큰 도움이 됐다.

남편은 전시회 제목을 '할머니의 가출'로 지어줬다. 박씨는 "할머니 보고 할머니라 하면 듣기 좋은 것 만은 아니지 않느냐"면서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할머니가 맞다는 생각에 그대로 정했다"고 귀띔했다.

박씨가 전시할 그림은 난, 장미, 포도, 나비, 가족, 메릴린 먼로를 떠오르게 하는 자화상 그리고 일상의 일들과 숭례문 화재, 촛불 시위 등을 작은 화폭에 그린 '그림일기' 등으로 다양하다.

어렸을 때부터 꽃을 좋아했다는 박씨는 단순히 꽃을 그리는데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시드는 꽃처럼 자신의 화폭에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음과 양 등을 함께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씨는 "그림 그리는 일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라 순간마다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집중하게 된다"며 "내년에는 두 번째 전시회를 인사동에서 열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남편 하종현 씨는 전시회 초대장에 "아내는 그간 남매를 기르고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자기를 잊고 살았다"며 "자식들은 출가해 곁을 떠나고 올 봄 남편 개인전도 치르고 나니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린 듯 외로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적었다.

하씨는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그림 보따리를 펼쳐 놓은 수줍음과 아내의 용기가 가상하다"며 "그동안 간직해 온 자신만의 모습이 빛을 발했으면 하는 소망에서 아내의 가출이 아름답고 화려한 가출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격려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씨는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홍익대 미대 학장, 서울시립미술관장 등을 거친 원로작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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